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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학부 글로벌비즈니스전공 황서영, 이서현동문 인터뷰

  • 조회수 760
  • 작성자 글로벌학부관리자
  • 작성일 22.09.05

▼ 한림블로그 전문 보기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allymde1330&Redirect=View&logNo=222865032156&categoryNo=62&isAfterWrite=true&isMrblogPost=false&isHappyBeanLeverage=true&contentLength=78101&isWeeklyDiaryPopupEnabled=false


● 황서영 동문(글로벌비즈니스 전공 18학번) 인터뷰


Q.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석사과정 진학을 축하합니다. 전공 분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작년 2월 글로벌학부를 졸업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영프로페셔널로 활동해오다 올해 9월 LSE에서 MSc Health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 석사과정에 진학하게 된 황서영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개발협력의 다양한 분야별 사업을 지원하였는데 이때 특히나 평화구축 및 보건 사업에 흥미를 느끼고 해당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중보건이나 공공보건 모두 보편적 의료 이용 및 건강 보호ㆍ증진 관련 활동이지만 사업 대상에서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중보건이 지역사회 및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면 공공보건은 좀 더 포괄적으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합니다. 저는 특별히 평화구축 및 보건 사업 중에서도 난민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관심이 있어 이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본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Q. 국제개발 협력분야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가 있다면?

A. 대학 입학 후 매 학기 한림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국내 NGO 및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개발협력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봉사활동 중 만난 여러 활동가 및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어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에서 코디네이터로서 떠난 미얀마 해외봉사활동에서 앞으로 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봉사 중 무한한 재능을 가진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그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당연하게 교육받지 못하는 현실이 제게 조그마한 사명감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졸업 전인 2020년 겨울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영프로페셔널로 선발되며 관심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Q. 대학원 진학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대학원 진학 준비는 에티오피아 활동으로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긴 이후부터 시작하였고, 학교 선택 시 학교의 타이틀보다는 각 학교 장점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고려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희망하는 과의 커리큘럼과 해당 과 졸업생들의 취업분야를 살피는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력기술서(CV) 작성 시에는 서포터즈와 영국 요크대학교 단기연수, 해외봉사활동 등 대학생활 동안 참여했던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담았습니다. 글로벌비즈니스 전공생이라는 것이 개발경제학을 전문분야로 석사를 준비하는데 큰 장점이 되었고, 대학생활을 열심히 해왔기에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성적 기준은 충분히 충족할 수 있었습니다. 학업계획서는 관심분야에 대한 경험을 담은 스토리, 향후 계획, 지원하는 대학의 장점이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필요한가 등을 중점적으로 서술하며, 교수님들의 조언과 도움으로 보완했습니다.  결국 지원서를 제출한 모든 대학에서 GPA와 학업계획서가 중요한 요소였고,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그리고 해외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석사과정을 통해 논문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잘 구성된 논문을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졸업 이후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이나 국제이주기구(IOM) 등과 같은 UN 산하기구에서 보건분야 사업을 담당하며 경력을 쌓고 싶습니다. 개발협력과 관련한 일을 통하여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해외 대학원 준비가 마냥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단순히 학교의 명성에 치중하기보다는 각 학교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탐색이 필수적이며,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영국으로 오시게 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 이서현 동문(글로벌비즈니스 전공 18학번) 인터뷰


Q.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아티스트 앤 레퍼토리(Artist and Repertoire, 이하 ‘A&R’)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미 꿈의 직업이라고 하는데요, A&R 직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A&R은 아티스트의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때에 따라서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앨범을 기획하고,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앨범 제작 과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가장 먼저 앨범 컨셉을 정하고, 그에 맞는 곡을 수급합니다. 그리고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앨범커버, 뮤직비디오 등 비주얼 관련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 역시 A&R이 관여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보통 저희가 접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의 모든 부분이 A&R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4학년 재학 중 취업이 확정되었습니다. 음반 기획,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A. 어릴 때부터 음악과 비주얼 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음악 관련된 일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로를 본격적으로 선택하게 된 것은 대학 2학년 즈음부터였는데, 음악의 사운드적 측면뿐만이 아니라 패션, 사진, 영상, 그림 등 음악을 시각화하는 요소에 대한 분석을 즐기기 시작하면서 모종의 확신(?)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일을 꼭 하고 싶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요.  A&R 채용 시 회사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소속 회사의 아티스트 앨범의 기획 방향, 국내외 아티스트의 리메이크 앨범 기획을 포트폴리오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저는 A&R 현직자 강의를 수강하며 인턴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이후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엔 미학, 예술 등 교양 영역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인문학적인 지식과 소양이 밑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Q.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며 A&R를 꿈꾸는 학생이 많은데,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역량이 있다면?

A. 음악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음악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최우선이고, 숨은 보석 같은 아티스트를 발굴해낼 수 있는 감각과 정보가 경쟁력입니다. 더불어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이 필수적인 만큼 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합니다. 저 역시 외국어능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었던 점이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토익 985점, 중국어는 HSK 6급 275점을 취득했는데 학부 과정에서 대부분의 수업은 영어로 수강했기에 무리가 없었고, 중국어는 교내 외국어관 기숙사(HID)에서 계속 생활하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외국어관의 세미나 수업에 매주 참여한 것이 중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고요.  취준생들의 필수 자격증이라는 컴퓨터활용능력과 GTQ 그래픽기술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는데, 여전히 발전이 필요하지만 그래픽 작업 시에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하여 나름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었습니다. 


Q. 입사 이후 인상적이었던 경험 또는 보람 있었던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제 감각을 인정받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감각’ 이라는 것은 정말 상대적이기 때문에, 필드 밖의 저로서는 ‘내 감각이 과연 좋은 감각일까?’라는 불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필요 이상으로 겁이 많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제가 낸 아이디어들이 상업적인 성과를 가져오거나, 관계자분들께 인정받는 순간들이 있었고, 그 후로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바를 얘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감각에 대한 믿음이 생긴 거죠. 영어에 자신감이 있다 보니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공연 기획의 기회도 있었습니다. 업무 영역 밖의 일이었지만 이제 막 현업에 도전한 신입으로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글로벌학부 졸업생으로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A. 학생 대부분이 외국어특기자로 진학하다 보니 해외고등학교를 졸업한 경우가 많고, 저마다 개성도 달랐습니다. 국내고 출신인 저 역시 어린 시절 중국의 영국계 학교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부 동기들과 1학년 수업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동안 정말 순수하고,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졸업 시기가 되어서는 모두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얼마나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인지 아니까요.


Q. 앞으로의 꿈,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이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 스스로 이 분야에 자신이 있고 욕심도 정말 많습니다. 제가 원하는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좋은 예술작품을 접했을 때 소름 돋는 경험을 한 번쯤 해 보셨을 텐데요, 언젠가 제가 참여한 작품이 누군가의 신경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로벌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기획자, 시장의 트렌드를 알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A&R이 되고 싶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꿈들을 쫓을 용기만 있다면 그 꿈들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자신의 꿈을 향해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앞으로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황서영, 이서현 동문, 희망하고 있는 꿈을 이루길 응원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