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일송상 시상식 개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제15회 일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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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한림대학교 발전기금
- 작성일 22.04.15
□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일송기념사업회 주최로 제15회 일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제15회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가 수상했다. □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이 학술상은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선정해 매년 수여해오고 있다. □ 이번 일송상 수상자인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는 1986년 3월에 국내 최초로 화상 전문 치료기관으로 개설되어 크고 작은 화재, 인명 사고가 터질 때마다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1997년 괌 대한항공기 추락 사건, 1999년 경기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2년 김해공항 중국민항기 추락, 2018년 군산노래방 사건 등 대형 참사의 화상 환자들에게 센터는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역할을 했다. □ 화상센터는 모두가 기피하는 화상치료에 희생과 열정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한 결과 최고의 화상 전문 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센터가 보유한 진료, 치료 실적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86년 설립 이후부터 약 35년 동안 수만 건 이상의 화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고 새로운 치료 기법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06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화상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고, 2008년에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어 ‘화상치료 기술개발 특성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했고, 2015년에는 화상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이 됐다. □ 화상센터는 화상환자와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섰다. 화상환자의 재활 모임인 ‘디딤돌’, ‘어린이 화상환자 캠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국내 최초로 화상병원학교를 개교하여 학생 환자들의 학교 복귀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또한 중앙 119구조단과 함께 화상 환자의 구호와 교육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화상센터는 21세기에 한림화상재단을 비롯한 여러 사회 기구와 연대하여 국내외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하게 의료 지원 및 해외 의료진 연수를 수행했다. 대표적으로 2009년부터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환자 무료진료 및 초청 수술지원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까지 8개국, 12개 도시의 의료기관에서 1,105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고, 97명의 환자를 현지에서 수술하고 54명을 국내로 초청해 수술했다. 또한 아시아 7개국 40여 명의 화상 의료진을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하여 의료 기술을 전파하고 장비 등을 지원하여 화상 치료를 통해 사랑과 봉사의 의료 정신을 구현했다. □ 최양희 총장은 축사에서 “한림대학교 한강성심센터는 故 일송 윤덕선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에서 외면받는 화상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사회격차를 해소한 공로로 이번 일송상을 수상받았다”며, “한림대학교도 이 뜻을 본받아 대학의 담을 허물고, 지역과 사회에 높은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세상으로 나가는 데 주춧돌 역할을 하는 ‘열린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전욱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장은 “화상(火傷)의 특징은 심각한 외상이 있어 후유증(정신질환, 우울증 등)이 발생하는 점, 사회적 약자에게 유독 많이 발생하는 점, 치료할수록 병원에 금전적 손실이 쌓이는 점 등이 있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기피하는 분야이다”며, “윤대원 일송재단 이사장의 희생적 리더십과 지원이 없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다. 앞으로 한강성심병원은 다양한 의료분야의 기술을 발전시켜 기대에 부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